2026년 들어 Claude에 추가된 핵심 기능을 노무사 관점에서 한 번에 정리합니다. 긴 대화를 이어주는 Compaction, 세션을 넘는 Memory, 형식을 보장하는 Structured Output, 비용을 통제하는 Task Budget까지 — 무엇이 언제 유용한지 지도를 그립니다.
2026년, 무엇이 새로 생겼나
모델(Fable 5.1·Opus 4.8)만 좋아진 게 아닙니다. 2026년에는 AI를 '실제로 일 시키는' 주변 기능들이 대거 추가됐습니다. 이 강의는 그중 노무 업무에 바로 쓸모 있는 것들을 한자리에 모아 지도를 그립니다.
크게 네 묶음입니다.
- 긴 작업을 이어주는 기능: Compaction(자동 압축), Context editing(정리)
- 기억하는 기능: Memory(세션을 넘는 기억)
- 형식을 보장하는 기능: Structured Output(구조화 출력)
- 비용을 통제하는 기능: effort, Task Budget
이 기능들은 대부분 자동으로 작동하거나, 한 줄 설정으로 켜집니다. 개발 지식이 없어도 '이런 게 있다'는 것만 알면 더 영리하게 쓸 수 있습니다. 다음 Phase 15에서 배울 5대 엔지니어링의 실제 재료가 바로 이 기능들입니다.
TIP: 이 강의는 기능 백과사전이 아니라 '지도'입니다. 각 기능을 깊이 파기보다, 내 업무에 무엇이 어떻게 도움 되는지 위치를 잡는 데 집중하세요.
긴 작업을 이어주는 — Compaction과 Context editing
긴 사건 상담이나 오래 도는 자동 작업은 컨텍스트(작업 공간)를 가득 채웁니다. 예전에는 여기서 작업이 끊기거나 앞 내용을 잊었습니다. 2026년에는 두 장치가 이를 해결합니다.
[Compaction — 자동 압축]
대화가 한계에 가까워지면 모델이 앞부분을 스스로 요약해 자리를 만듭니다. 핵심은 유지하고 군더더기를 접는 방식이라, 긴 상담을 끊김 없이 이어갈 수 있습니다.
[Context editing — 정리]
더 이상 필요 없는 오래된 도구 결과 등을 덜어냅니다. 요약이 아니라 제거라서 작업 기록이 가벼워지고 비용도 줄어듭니다.
노무사 체감 예: 복잡한 사건을 두고 AI와 한 시간 넘게 주고받아도, 앞에서 합의한 사실관계와 전략을 잊지 않고 끝까지 일관되게 이어갑니다. 예전이라면 중간에 "앞 내용 다시 정리해줘"를 반복해야 했던 일이 사라집니다.
기억하는 — Memory와 세션 연속성
AI의 오랜 약점은 '세션이 끝나면 기억을 잃는다'였습니다. 2026년의 Memory 기능은 이를 메웁니다.
Memory는 AI가 파일 형태로 정보를 저장하고 다음에 다시 꺼내 쓰는 기능입니다. 사람 직원의 업무일지·인수인계 노트와 같습니다. 한동노무법인이 옵시디언 볼트의 memory 폴더를 쓰는 것이 정확히 이 방식입니다.
활용 예:
- "이 의뢰인은 네트제 계약을 선호한다" 같은 고객별 특성을 기억
- "어제 A·B 사업장 검토 완료, C는 자료 대기"를 남겨 오늘 C부터 이어 작업
- 자주 쓰는 사무실 규칙·양식을 한 번 저장해 매번 다시 설명하지 않기
주의: Memory에는 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비밀번호 같은 민감정보를 저장하지 마세요. 저장은 '특성·규칙·진행상황'까지만, 민감정보는 그때그때 마스킹해서.
TIP: Memory와 CLAUDE.md의 차이: CLAUDE.md는 사람이 직접 적는 고정 지침, Memory는 AI가 일하면서 스스로 쌓는 기억입니다. 둘을 함께 쓰면 '지침 + 경험'을 갖춘 AI 보조가 됩니다.
형식을 보장하는 — Structured Output
AI에게 표나 정해진 양식으로 답을 받고 싶은데, 가끔 형식이 어긋날 때가 있습니다. Structured Output(구조화 출력)은 "반드시 이 형식으로만 답해"를 보장하는 기능입니다.
쉽게 말해, 출력의 '틀'을 미리 정해주면 AI가 그 틀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항목 누락이나 형식 깨짐 없이 항상 같은 구조로 나옵니다.
노무사 활용:
- 사건 접수 정보를 항상 동일한 항목(당사자·사업장규모·쟁점·접수일)으로 추출
- 여러 근로계약서에서 핵심 조항을 표 형식으로 일괄 추출
- 임금 계산 결과를 정해진 양식으로 정리
이 기능은 주로 사무실 자체 시스템을 만들 때(상담 접수 폼, 자동 분류 등) 진가를 발휘합니다. Phase 9에서 배운 '상담 접수 폼' 같은 도구에 결합하면, 들어온 상담을 항상 일정한 형식으로 정리·분류할 수 있습니다.
비용을 통제하는 — effort와 Task Budget
강력한 기능에는 비용이 따릅니다. 2026년에는 비용과 깊이를 조절하는 두 레버가 있습니다.
[effort — 작업 깊이]
13-9에서 배운 low/medium/high/xhigh/max. 간단한 일은 낮게, 핵심 사건은 높게. 모든 일을 max로 하면 비용이 폭발합니다.
[Task Budget — 토큰 예산]
"이 작업 전체에 토큰을 얼마까지 쓸 수 있다"를 AI에게 미리 알려주는 기능입니다. AI는 남은 예산을 보며 스스로 작업을 조절하고, 예산이 줄면 우선순위 높은 일부터 마무리합니다. 자율 작업이 비용 폭주하는 것을 막는 안전벨트입니다.
노무사 운영 원칙:
- 일상 루틴(메일 분류·요약): 낮은 effort + 예산 상한
- 핵심 사건(중대재해 분석·복잡 법리): 높은 effort, 예산 넉넉히
- 모델도 구분: 일상은 Sonnet/Opus, 결정적 핵심은 Fable 5.1을 비식별 비교 후 배치
이렇게 '일상 vs 핵심'을 나눠 설계하는 것이 2026년 AI 비용 관리의 핵심입니다. 이 사고방식이 다음 Phase 15의 하네스·루프 엔지니어링으로 이어집니다.
# 2026 최신 기능 빠른 참조
# [긴 작업] Compaction·Context editing → 대부분 자동
# 긴 상담도 끊김 없이, 비용은 절감
# [기억] Memory → 볼트 memory 폴더 활용
claude "이 의뢰인 특성을 memory에 기록하고
다음에 참고해. (민감정보 제외)"
# [형식 보장] Structured Output → 자체 시스템 구축 시
# 상담 접수 폼·자동 분류에 결합
# [비용 통제] effort + 모델 구분
claude --fast "간단 확인" # 일상: 빠르고 저렴
/model claude-fable-5 # 핵심: 깊고 정확 (비용↑)